미득 현 동떰 마을의 CCTV에 기록된 지진 영상. 출처: Bao Tuoi Tre

3월 25일 월요일 아침 하노이에서 규모 4.0, 진원 깊이 약 16km의 지진이 발생하여 약간의 진동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하노이 미득현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꼈다.

하노이 지구물리학연구소 산하 지진정보 및 쓰나미 경보센터는 오늘 오전 8시 5분에 미득현 약 16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센터에서는 이번 지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노이 꺼우저이 구의 한 고층 빌딩에 근무하는 직장인 레 비엣 탕 씨는 건물 내의많은 사람들이 이런 진동을 느꼈고 당황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다행히 흔들림이 2~3초 정도의 매우 빠른 속도로 지나갔기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베트남 지구물리학자협회 부회장이자 응용 지구물리학 연구소 소장인 까오 딘 찌에우 부교수는 하노이가 5.1~5.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레드강-짜이강 단층대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재발한 기간은 1,100년이며, 마지막 강한 지진은 700여년 전인 1285년에 발생했다.

찌에우 부교수는 하노이가 지반이 좋지 않은 지역에 있기 때문에 규모 8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도시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히 고층 건물의 내진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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