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소고기를 이용해 장미 꽃 형상을 뜬 선물과 과일 꽃 등 이색적이고 실용적인 선물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날은 남자들이 엄마, 누나, 여동생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 친구에게 선물을 한다. 주로 꽃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고 적으면 한 송이, 많으면 꽃다발과 꽃바구니처럼 작고 큰 선물을 하기도 한다.


한 수입산 육류 공급업체는 자사 웹 사이트에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소고기로 만든 꽃을 소개했다. '소고기 꽃'이라 불리는 이 선물은 9+등급의 와규를 400g 이상 얇게 썰어 장미 모양으로 제작했다. 가격은 하나에 85만동(약 4만2400원)이다.

소고기로 장미꽃 모양의 '소고기 꽃'을 고급스러운 유리 상자에 넣은 모습/출처=VTC 
소고기를 이용해 장미꽃 모양으로 만든 '소고기 꽃'을 플라스틱 투명 상자에 넣어 장식한 모습/출처=VTC 

이 업체는 '소고기 꽃' 말고도, 300만동부터 3600만동에 이르는 와규 등심, 푸아그라, 캐비아 등 다양한 선물을 선보였다.

하노이 황마이군 링담 지역에 있는 한 꽃가게에서 출시한 '과일 꽃'/출처=상동
하노이 황마이군 링담 지역에 있는 한 꽃가게에서 출시한 '과일 꽃'/출처=상동

하노이 황마이군 링담 지역에 있는 한 꽃집은 ‘과일 꽃다발’을 출시했다. 가격은 40만동에서 200만동까지 꽃다발에 담기는 과일의 양과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 가게 사장 도투항(Đỗ Thu Hằng)씨는 "과일 꽃다발이 독특하고도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있다고 판단해 실용성을 살린 과일 꽃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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