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페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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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8월까지 8만5500곳의 사업체가 시장에서 철수했고, 그 중 호찌민이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통계총국에서 최근 발표한 '8월 경제-사회' 자료에 따르면, 시장에서 철수한 사업체 수가  신규 설립 사업체 수 보다 많아졌다고 밝혔다. 

8개월 간 전국에서 8만1600곳의 사업체가 설립한 반면 같은 기간 철수한 사업체는 8만5500곳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휴업 중인 사업체는 4만3200곳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25.9% 증가, 폐업 수속을 밟고 있는 사업체는 24.5% 증가한 3만여 곳, 폐업이 완료된 사업체는 17.8% 증가한 1만2200여 곳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1만700여 곳의 사업체가 시장에서 철수한 셈이다. 

통계총국 관계자는 “4차 대유행으로 사업 활동이 어려워졌고, 특히 남부 지방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호찌민은 연초 기준 2만4000여 곳의 사업체가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전체 28.1%를 차지, 작년 동기간 대비 6.6% 증가했다.

신규 사업체 설립의 경우 기업 수, 등록 자본금, 노동력 등 주요 지표 모두 작년 동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월 간 설립된 신규 사업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감소한 8만1600곳, 총 등록 자본금은 7.5% 감소한 1100조동(약 56조3200억원), 노동력은 14%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연초부터 영업을 재개한 기업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 감소한 3만2400여 곳에 달했다. 신규 설립 사업체와 영업을 재개한 사업체를 합치면 11만4000곳으로 매달 평균 1만4300곳의 신규 사업체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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