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017년 베트남은 21세 이상 베트남인의 출입 허용을 시범 운영했다. 출입 자격은 성인으로 월 1000만동(50만원) 이상의 정규 수입자로 개인소득세법의 규정에 따라 3단계(월 1000만~1800만동 - 15% 세금) 이상의 세금 납세자에 한해서 출입을 허가했다.
한국의 경우 내국인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하다. 석탄산업 사양화로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1996년 폐광지역 개발 지원 특별법(폐특법)이 재정되어 내국인 카지노를 설치하고, 이익금 중 일부를 7개 폐광지역 시·군 지역을 위한 폐광기금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개의 중에 8개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에서 내국인 포함 관광객 대상으로 201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카지노 신설이 논의됐지만 사행성 산업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베트남과 한국의 국민소득은 3천불 대 3만불로 10배 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18세 이상 카지노 출입 허용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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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모,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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