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출처=tuoi tre
베트남 항공/출처=tuoi tre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는 베트남항공에 2022년 1분기 재무제표와 2021년 연례보고서를 신속히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4월 29일, 베트남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직원들의 격리와 재택 치료로 인해 회계업무를 수행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분기 재무제표의 제출 연장을 신청했다.

베트남 항공은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은 감사 대상인 2021년 재무제표 업무를 우선적으로 해야 하기에 올해 1분기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권위원회에 보낸 문서에서도 베트남 항공은 1분기 재무제표를 공개하기로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가증권위원회의 공기업 감독 부서는 “베트남 항공이 재무제표 연기를 신청한 이유가 현재로서는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규정상 주식상장기구 및 규모가 큰 공기업은 분기 종료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분기별 재무제표를 공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가증권위원회는 베트남 항공에 재무제표를 규정대로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은 2021년 28조930억 동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1%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베트남 항공은 133억3,700만 동의 추가 손실을 기록했다.

이달 초 증권거래위원회는 공기업, 증권사, 자산운용사, 증권발행기관 등에 신고 의무를 준수하고 정확한 정보 공시를 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또한, 규제당국은 거래소와 함께 회계 정보 공개 위반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히 처벌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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